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토지 공급은 제한된 반면 유동성은 커져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극복할 종합대책을 중앙정부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인데 개념으로는 도입해놓고 20년 가까이 공개념의 실체를 만들지 않아 토지가 제한 공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요즘처럼 집값이 요동칠 때는 주택정책을 어떻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젊은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이다. 젊은 사람들을 위한 주택 정책에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신경을 많이 쓸 것이 주택정책과 교통정책”이라며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하나의 교통권이라고 봐야 하므로 광역 교통망 체계를 잘 만드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음 주 평양에 가서 3차정상회담을 하는데 (이를 계기로) 남북경제교류협력이 시작될 것”이라며 “남북비핵화가 이뤄지면 경기도는 남북경협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도가) 평화부지사 직책을 만든 것 같다. 경기도가 남북경협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