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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민원 사라진다… 道, 민원조정관제 시행

언제나민원실에 조정관 배치
2차 불만민원 차단 조치
일반 민원처리 기능 늘어나
24시간 민원서비스 폐지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민원조정관제를 도입·시행한다.

접수민원에 대한 부서 간 떠넘기기인 일명 핑퐁민원, 불필요한 처리기간 지연, 처리상황 안내 부족 등에 따른 2차 불만민원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전국 유일의 ‘24시간 민원서비스’는 폐지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언제나 민원실’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언제나 민원실에 민원조정관이 배치된다.

민원조정관은 ▲1:1상담을 통한 담당부서 협의 대행 ▲처리 과정 안내 및 불명확한 민원내용 보완 지원 ▲주관부서 조정을 통한 신속한 민원처리 ▲민원회신 결과에 대한 만족도 파악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민원인이 담당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던 수고를 민원조정관이 대신하는 셈이다.

도는 다음달 3명의 민원조정관을 시범 배치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언제나민원실을 열린민원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일반 민원 처리 기능이 확대된다.

현재 민원실 업무가 외교부 대행사무인 여권민원에 치우치면서 본연의 업무인 민원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되던 언제민원실은 효율성 측면에서 ‘24시간 운영을 폐지’, 운영시간이 변경된다.

월·수·금은 오전 9시~오후 6시, 화·목은 오전 9시~오후 9시로 각각 변경된다.

언제나민원실 인력도 기존 44명에서 38명으로 줄어든다.

24시간 운영 폐지는 2010년 출범 이후 지난 7월까지 야간(오후 10시~다음달 오전 9시) 민원은 평균 22건으로 일평균 297건의 7.4% 수준, 특히 자정에서 오전 9시까지는 4.7건(1.6%)에 불과한 영향이다.

이용자 대부분 수원과 화성, 용인 등 특정지역에 한정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도 관계자는 “민원실 운영시간을 변경한 것도 민원처리의 효율성을 높여 도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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