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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병원 수술실 CCTV 첫 가동

환자·환자가족 동의해야 촬영
의료분쟁 등 발생시 영상 공개
공개 토론회 성사 여부 미지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1일 수술실 내 CCTV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에 따르면 안성병원은 이날부터 수술 환자나 환자 가족 동의 시 수술 장면을 CCTV로 촬영할 계획이다.

촬영한 영상은 의료분쟁 등이 발생할 경우에만 공개한다.

병원측은 수술 전 환자 등에 이같은 사실을 설명한 뒤 CCTV 촬영을 원할 경우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운영 첫날인 이날 오전까지 수술실 CCTV 촬영에 동의한 환자나 환자 가족은 없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안성병원은 한달 평균 120건 가량의 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실 CCTV는 지난 3월 신축 개원하면서 5개 수술실에 설치했으나 운영하지 않은 상태였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9일 환자 인권침해 방지 등을 위해 10월부터 안성병원 수술실에서 시범적으로 CCTV를 운영한 뒤 내년부터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술실 CCTV 운영과 관련, 이 지사가 제안한 공개 토론회의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이 지사는 지난달 21일 “무조건 반대와 압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못 된다”며 전문가와 시민, 환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대화 및 토론을 대한의사협회에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달 28일 대한의사협회와 경기도의사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경기지회, 경기도의료원 등에 공문을 보내 오는 12일 도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에 따른 토론회 개최 사실을 알리고, 참석을 요청했다.

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80여 분간 진행할 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 3명, 환자단체연합회 1명, 소비자단체 1명, 도의료원장, 안성병원 의료진 2명, 도청 보건복지국 국장 등을 참석시킬 계획이다.

토론회 장면을 SNS로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는 4일까지 답변해 달라는 도의 토론회 참석 요청에 이날 현재 참석 여부를 밝힌 단체는 아직 없는 상태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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