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쌍용자동차 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지사는 1일 오후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오늘 쌍용차 최종식 사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과 만났다”며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합의 이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듣고 경기도가 지원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년 간 서른 분의 해고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쌍용차 해고 사태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함께 숙제를 안겨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합의를 이뤄냈지만 아직 치유해야 할 상처도 많고 넘어야 할 산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끝까지 챙기겠다. 다 끝난 거 아니냐고 손 놓고 있지 않겠다.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최대한 찾아내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월 전국금속노조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 권지영 와락센터 대표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쌍용차 문제를 경기도의 해결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하겠다며 내년 구매예정인 공용차량(50대)의 54%를 쌍용차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