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관내 556개 경로당의 냉방기 상태를 점검한 후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은 곳과 고장으로 수리가 불가해 사용하지 못하는 곳에 대해 에어컨 설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31.3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시는 경로당 에어컨 설치 및 교체를 통해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많이 상주하고 있는 경로당이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경로당의 경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반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한 무더위쉼터로서 기능을 수행해야하는 만큼, 에어컨 지원은 필수”라며 “기존 냉방기가 설치돼 있는 경로당에도 국비 지원을 통해 단독경로당에는 여름철 사용전기료를, 공동주택 경로당을 포함한 전체 경로당에는 에어컨 수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