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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고양시의원 8명 “3기 신도시 개발 강력 반대”

인구 105만명 도시 자족기능 상실
현재도 수만 가구 아파트 공급중
교육·환경·교통난 부작용만 유발

자유한국당 소속 고양시의원 8명은 3일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정책과 고양시가 3기 신도시로 언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인구 105만명의 고양시는 이미 자족기능을 상실하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지축 9천144세대, 덕은 4천815세대, 원흥 8천601세대, 삼송 2만5천613세대, 향동8천933세대, 킨텍스 한류월드지구 약 1만세대가 공급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장항 1만2천500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1기 신도시인 일산은 미분양주택과 여전히 분양가를 회복하지 못한 주택들이 즐비하며, 양질의 직장과 같은 자족기능의 부족으로 시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해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고양시는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지금도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파주시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까지 더해져 교통전쟁이 일상화 되고 있다.

제1자유로와 제2자유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이를 소화해 내지 못하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인해 늘 정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3호선과 경의선, 버스노선 역시 105만 고양시민과 파주시민을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의원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은 서울시 인구 분산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로부터의 인구 역유입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부작용은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며 “자족기능과 교육, 환경, 교통을 고려하지 않은 3기 신도시는 현 정부의 또 다른 부작용과 시민간 갈등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반대 입장을 밝힌 시의원은 이규열(능곡·행주·행신2), 김완규(탄현·일산1), 심홍순 (일산3·대화), 박현경(주엽1·2동), 이홍규(마두1·마두2·정발산·일산2), 손동숙(백석1·백석2·장항1·장항2), 정연우(중산·풍산·고봉), 엄성은(비례) 등 8명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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