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가 일산서구청과 협업해 탄현동과 일산1동 보행길 6개소에 밤길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범죄예방시설인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로고젝터란 벽면이나 바닥 등에 LED조명을 통해 특정한 이미지나 문구를 현출하는 영상 장치로, 로고젝터 조명 시간은 가로등이 켜지는 일몰 시간대 자동 점등되어 어두운 길거리를 밝게 비추는 조명이다.
경찰은 이번에 설치된 로고젝터는 순환식 조명(Sequential Light) 로고젝터로 1개소에 4개 필름이 순차적으로 변경되어 보행 시 로고 변경 모습을 볼 수 있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설치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최적의 로고젝터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장소별 특성에 맞는 이미지나 문구를 로고 형태로 투사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였으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 범죄예방시설인 로고젝터를 설치하여 행복보장 안심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용성 일산서부경찰서장은 “로고젝터가 경찰 집중 순찰 지역임을 알려 밤길 보행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범죄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증가시켜 범죄 유발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학교 및 도서관 주변 밤늦게 귀가하는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힐링 문구를 표출해 주민이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밤길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