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실습이나 아르바이트 등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 노동자의 부당 처우와 인권침해 예방 차원이다.
도는 우선 이달 중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주제로 교재를 개발, 연말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청소년 민주시민교육(노동인권)’이란 제목의 교재는 노동법의 가치와 기본정신, 근로계약서 작성, 부당한 대우 대처하기와 사례, 청소년이 알바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등의 내용이 담긴다.
교재는 인터넷 전자북 형태로 발간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인 지식(www.gseek.kr) 콘텐츠로도 제작된다.
도는 이달 중 특성화고등학교, 시·군 청소년수련관, 학교밖 청소년시설, 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을 공모, 15개를 선정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선정 대상 기관을 늘리고 찾아가는 교육, 강사 양성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동인권 박람회에서는 가상 구인구직과 모의 면접, 근로계약서 작성, 아르바이트 사전 교육과 체험, 급여받기와 퇴사 등 아르바이트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