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산자원 증대를 통한 어촌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안산시와 화성시 5곳에 16㏊ 규모의 인공어초를 설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현재 안산 풍도와 화성 도리도, 입파도, 국화도 해역 등 4개 해역에 인공어초 8㏊ 조성을 마무리했다.
화성 입파도에는 8ha 규모의 인공어초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공어초는 인공으로 만든 물고기들의 산란·서식장이다.
바다 10∼50m 수심에 구조물을 설치, 물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 고기들이 모여들어 쉼터 또는 산란장의 역할을 한다. 도는 수산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1988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개 지역의 인공어초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인공어초는 어류용 5천376㏊, 패조류용 854㏊ 등 총 6천230㏊가 된다.
도는 인공어초 설치와 함께 기존에 설치 된 인공어초 주변(풍도, 육도 등 5개 해역) 1천421㏊에서 폐어구, 낚시줄, 기타 수중 폐기물 제거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열 도 수산과장은 “수자원 증대 효과는 낚시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어민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공어초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산자원의 회복과 더불어 연안 어장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