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 창조적 혁신교육지구 와글와글 청소년 토론학교(초등)가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20일과 27일에 걸쳐 고양시 관내 백마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16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평화 감수성 및 글로벌 리더십 향상을 위해 기획된 토론학교는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중 희망한 학생 80여명이 참여한다.
와글와글 청소년 토론학교는 고양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수석교사 및 토론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로 구성된 토론학교 지원단이 주축이 돼 운영된다.
또한 토론학교는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지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토론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활동 위주로 이뤄진다.
앞서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키움과 존중이 있는 토론’을 주제로 한 전체 강의 후 6개의 토론교실로 나뉘어 그림책을 활용한 공감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된 바 있다.
오는 20일에는 질문과 토론으로 텍스트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하는 소크라틱 세미나 토론에 이어 27일에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논리적인 근거로 주장을 펼치는 쟁점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13일 진행된 토론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체 강의를 들으며 토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그림책을 활용한 공감토론을 통해 토론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토론학교 참여를 추천하고 싶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심광섭 교육장은 “토론학교는 관내 초등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써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인정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배우는 등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민주시민의식이 함양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