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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이재명 지사 감사’ 우려감 솔솔

여배우 스캔들·혜경궁 김씨…
각종 의혹에 논란의 중심될 듯
‘친문’ 의원에 화해 손짓 불구
‘흑기사’ 가능성은 ‘아리송’

 

경기도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9일 경기도청에서 직원들이 국정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감에 앞서 각 국회의원실에서는 900여건의 자료를 도에 요청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수습 과정, 이재명 지사의 주요 공약인 공공공사 건설원가 공개 및 공공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 문제, 청년 정책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발생한 대한송유관공사 고양 저유지의 대형화재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이 지사의 개인 신상 등과 관련한 요구 자료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행안위 국감이 정책 감사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지 않다.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이 지사의 도덕적 영역까지 논란의 중심이 될 수 있어서다.

또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대통령)’ 의원들은 ‘여배우 스캔들’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문제와 관련,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쌓인 앙금 탓에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엄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지사가 지난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했던 행동을 후회한다고 말하면서 ‘반성’의 뜻을 내비친 것도 ‘친문’ 의원들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지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얽혀있는 상태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도 국감이 ‘정책 감사’가 아닌 ‘이재명 감사’로 흐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기도 하다.

도 관계자는 “국감이 국가 위임사무에 대한 정책 감사가 되기를 기대하나 이 지사의 개인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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