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신흥동 남항일대에 대형화물차 300대를 세울 수 있는 화물자동차 전용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6일 남항 제1준설토 투기장 1만8천300여평에 1일 대형 화물차 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화물차동차 휴게소를 2006년 중반까지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항과 남항 등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가 하루 5천600여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500여대가 이들 인천항만 주변도로 등에 밤샘 불법주차로 지적을 받아왔다.
휴게소는 주차장 외에 관리실 및 운전기사들이 식사를 하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휴게소, 주유소, 정비소 등을 갖추게 된다.
부지 매입비 등 총 사업비 200억원은 국비와 시비에서 110억을 조달하고, 주유소 건축비 등 나머지 90억원은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화물차 휴게시설을 짓기 전까지 서해로 옛 100주년 기념탑 주변에 300여대의 화물차를 세울 공간을 마련, 임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