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리수납전문가들이 워킹맘 주거공간개선

도, 내년부터 시범 사업 전개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 대상
진단부터 개선·사후관리까지

경기도는 내년 1월부터 ‘워킹맘 주거공간개선지원’ 시범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도의 특화사업인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워킹맘들의 가사노동 부담을 줄여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취업을 원하는 중장년 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센터 등에서 ‘정리수납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중장년 여성들이 워킹맘 가정을 찾아 정리수납 등 가사를 돕게된다.

1가구당 6명의 중장년 여성이 주거공간개선사업에 나서며 사전진단, 공간개선, 사후관리 등 3단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총 사업비 3억원은 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추진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워킹맘 가정으로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정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5개 새일센터(성남새일, 시흥새일, 시흥산단형새일, 고양새일, 의정부새일)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350여가구가 혜택을 받고, 연간 2천100여명의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집안 정리수납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시장은 점차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도내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이 진행한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145만3천명(60.1%), 비취업자는 96만6천명(39.9%)이다.

비취업자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은 51만5천명으로 도내 기혼여성 2명 중 1명이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