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북부지역 기부식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경기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옛 경기푸드뱅크) 북부물류창고’ 설치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는 식품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곳이다.
도내에는 많은 인구와 면적에도 기부 식품을 보관할 물류창고가 화성에 하나밖에 하나 없어 북부에도 물류창고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기북부 기부식품 규모는 2015년 82억원에서 2016년 90억원, 지난해 93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도는 내년 본예산에 북부물류창고 설치를 위한 설치비와 운영비를 반영하는 등 내년 5월부터 창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북부 물류창고가 설치되면 북부지역 시·군 지원센터 21곳과 연계, 효율적인 기부식품 기탁·보관 및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또 연간 7천600만원 상당의 물류비용 절감효과 및 7천326시간에 달하는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경기 북부에 기부 식품 물류창고가 설치되면 저소득 취약계층에 질 좋은 신선식품을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