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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SK와이번스 감독 명예시민 되다

市, KS 우승 견인…시민증·메달 수여
시장 “8년만에 우승 안겨준 노고 치하”

인천시는 지난 12일 치러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5대4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15일 명예시민증과 메달을 수여한다.

SK와이번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에 4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김성근 전 감독이 이끌던 ‘SK 왕조시절’ 이후 첫 우승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016년 10월, KBO 리그 역대 세 번째, SK 구단 역사에 첫 외국인 감독이자 SK 구단의 제6대 구단 감독으로 취임했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감독을 역임했고 SK 감독에 취임하면서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감독이다.

부임 첫 해인 2017년에는 SK를 정규시즌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시켰고, 금년 시즌에는 정규 시즌 2위에, 한국시리즈에서 SK를 우승까지 이끌었다.

가족의 건강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하고 한국을 떠나는 힐만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인천 팬들과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언젠가 SK 식구들과 인천시민을 만나러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SK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시리즈를 우승까지 이끈 원동력은 선수단의 노력과 시민들의 응원에 힐만 감독의 따뜻한 리더쉽과 훌륭한 인성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인천시민에게 안겨 준 트레이 힐만 감독의 노고를 치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우승 기념행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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