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내년부터 새경기 준공영제 방식 ‘노선 입찰제’ 시동

모델 찾기 연구용역 착수
영구 아닌 한정면허 적용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대상
기존 적자노선 등 시범 운영

경기도가 내년부터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노선 입찰제’를 도입한다.

노선 입찰제는 도가 새로 도입할 ‘새경기 준공영제’의 한 방식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1일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연구용역은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맡아 내년 5월 20일까지 진행한다.

경기도 실정에 맞는 노선 입찰제 기반의 새로운 준공영제 도입·시행을 위한 모델을 찾는 게 핵심이다.

특히 ▲경기도형 노선 입찰제 도입 방식 검토 ▲노선별 원가 설계 ▲서비스 표준 제정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근로여건 개선방안 도출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

노선 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기간 노선 운영권을 위임하는 준공영제의 한 방식이다.

영구면허가 아닌 한정면허가 적용된다.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버스업체의 자발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연구용역과 함께 관련 조례 정비, 노선별 입찰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중 ‘새경기 준공영제’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직행좌석형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택지개발지구에 새로이 신설되는 노선과 노선권 반납을 전제로 한 기존 적자노선 등이 해당된다.

도는 이 제도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버스 인·면허권을 가진 시·군과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 9월부터 시·군 및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노선입찰제 취지를 공유하고, 시·군과 시범사업 대상노선을 발굴하고 있다.

김준태 도 교통국장은 “새경기 준공영제는 비수익 노선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공익 차원의 안정적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평가 및 문제점을 보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