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와 여야 당선자들이 중앙정부의 수도권역차별 저지를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공동대응체계를 구성하는 것에 합의점을 찾아 도 당면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손 지사는 10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경기지역 여야 당선자 초청 도정보고회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에 따른 수도권역차별에 따른 도 입장과 수도권 발전방안 등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손 지사는 도내 주요현안으로 2005년 국고보조금 확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 대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도권정책 전환, 주한미군 평택이전 문제 등을 설명하고 여야 당선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시민 도당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도내 주요현안에 대해 도 및 일선 시군과 적극 협조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예산문제 등은 그동안 관행에 따르고 지역으로 주민을 위해 여야를 초월,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현안해결에 협조할 의사를 적극 내비쳤다.
한나라당 이규택 위원장 역시 "그동안 부족했던 점도 있었으나 도가 손해를 보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를 위해 여권 의원들이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손 지사는 한나라당과 우리당 의원들이 도의 당면과제 해결이 곧 지역주민을 위한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고 6월 3일 17대 국회가 개원되면 도당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도가 안고 있는 당면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손 지사는 “의원들 개개인도 지방양여금 폐지, 기업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장총량제 등에 대해 수도권을 역차별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당리당략을 떠나 도정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