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19일 포천 신북면 신평집단화단지 내 18개 업체, 40개 대기배출시설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벌인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포천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점검은 ▲대기 배출·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오염도 검사 병행) ▲벙커-C유 및 고형연료 품질기준 적합여부 ▲과학적 첨단 장비(드론) 활용 감시 사각지대 점검 ▲야간시간대 배출·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및 불법소각 행위 등에 집중된다.
사업장별 악취 및 백연 발생 원인에 대한 분석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조사도 병행된다.
신평집단화단지는 지난 2003년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도시환경 정화를 위해 포천지역 곳곳에 산재해있던 공해공장(염색)을 한곳에 집단화하면서 조성된 곳으로 현재 18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단지 내 대다수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시키는 벙커-C유, 고형연료(SRF)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있고, 섬유가공업의 특성상 다림질(텐터)시설 13기에서 악취와 백연(유증기) 등이 발생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