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포천 신읍동에서 북부지역 첫 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 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거점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도의 특색사업으로 지난달 19일 군포에 이어 포천이 2번째다.
도는 올해 내에 안산시 상록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시흥시 정왕본동 동네관리소, 의정부시 의정부1동 한전 사옥 등에도 행복마을관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신읍동은 포천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이자 주거 밀집지역으로 골목길과 빈집이 많아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이 절실한 곳이다.
포천 행복마을관리소는 신동읍 구절초로에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이 곳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행복마을지킴이와 사무원 10명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안심귀가, 아동 등·하교 서비스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 서비스 ▲화재나 재해대비를 위한 안전 순찰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지역 정화활동 ▲도로, 건물 등 위험 요인 발굴, 시정요청 ▲간단한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지원 서비스 등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재명 지사는 개소식에서 “공공일자리 사업을 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해보자는 뜻에서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긍정적 여론이 확산되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