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오후 고양시 백석역 주변 열수송관 누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조치사항을 둘러봤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이 총리와 함께 사고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서에 담아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범정부 차원의 일산신도시 기반시설(인프라)에 대한 일제 점검 및 대책 수립 ▲최우선적으로 연약지반의 노후화된 열수송관의 일제 (정밀)점검 및 교체 ▲신규 택지개발 시 열수송관을 공동구에 포함하여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1기 신도시 기반시설이 조성된 지 25년이 경과함에 따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고 신도시 개발 당시 전·답 등을 성토하여 조성한 연약지반의 경우 우선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안해하고 있는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며, 고양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