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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반려동물 놀이터 14곳 조성

‘동물복지 종합대책’ 수립
전문가 등 참여 동물복지위 구성 정책개발 역할 맡아
10만 마리 동물등록비 지원…입양비용 20만원씩 지원

경기도가 반려동물 놀이터와 교육·훈련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산업도 육성한다.

또 무료 입양문화 활성화와 함께 자문과 정책개발을 담당할 ‘동물복지위원회’도 구성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려동물 대책의 마스터 플랜인 종합대책은 소통문화 정착, 공존문화 조성, 생명존중 확산, 산업관리 육성 등 4개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도의 자문과 정책개발 역할을 맡을 동물복지위원회가 구성된다.

위원회에는 공무원과 동물보호단체,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또 유기동물 예방책인 동물 등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리당 2만원인 등록비용을 내년부터 2년간 매년 5만 마리씩 선착순 지원한다.

공존문화 조성 방안으로 주민과 마찰 없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확충한다.

내년에 대형 놀이터 4곳과 간이 놀이터 10곳이 우선 조성된다.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전체 마리수(30만 마리 추정)의 70%를 목표로 내년부터 연간 2만7천마리씩 중성화를 추진한다.

마리당 15만원 한도 내에서 중성화 수술비용이 지원된다.

야생동물 구조와 관리, 생태교육을 전담할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도 2020년까지 건립한다.

생명존중 확산 분야에는 무료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연간 7천 마리씩 마리 당 최대 20만원의 입양비용을 지원한다.

여주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문화센터·보호시설·동물병원 등 시설이 들어서는 공공구역을 우선 착공하고 민간구역은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주체를 민간에서 도내 산하단체로 변경할 계획이다.

산업관리 육성 분야는 예비창업자와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및 판로개척이 지원되고, 안전한 사료가 생산·공급되도록 유통사료 수거와 안전성검사, 포장지 표시사항 점검도 벌인다.

내년 30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경기도형 가축행복농장도 확대 시행한다.

서상교 도축산산림국장은 “동물에 대한 작은 배려는 결국 사람에 대한 복지정책”이라며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따른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올바른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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