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올해대비 3천억원 늘어난 1조8천억원을 운용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내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운전자금 8천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조원 등 총 1조8천억원이다.
올해 당초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5천억원대비 3천억원(20%) 늘어난 규모다.
총 자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분야별 지원 한도액도 확대된다.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은 업체당 지원 한도액을 최대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청년혁신 창업기업 특례지원금도 1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린다.
연천, 포천 등 북부 10개 시·군과 양평, 여주 등 남부 6개 낙후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 대상 융자지원 금액도 30억원에서 내년에는 최대 60억원으로 확대된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도가 지원해주는 대출 이자도 2.0%에서 2.5%로 늘어난다.
도는 내년부터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천만원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계획 등을 조만간 공고할 예정이다.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