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글 초성 ‘ㄱ’을 모티브로 한 반 접힌 지폐 형태의 사각 플리곤이 내년부터 시행될 경기지역화폐 브랜드이미지(BI)로 가장 많은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24일 경기도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브랜이이미지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1천477명 가운데 41.5%인 613명이 이같은 내용의 C안을 경기지역화폐 브랜드이미지로 선택했다.
앞서 도는 지난 10~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경기지역화폐의 정체성 확립 및 31개 시·군을 아우를 수 있는 통일성·일관성·개방성을 갖춘 BI를 찾기 위해서다.
여론조사에서는 도가 사전 제작한 3가지 안이 제시됐다.
A안은 경기지역화폐의 영문 이니셜 G와 M을 활용, 새로운 경기도에 선물이 돼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라는 의미를 담은 리본 형태로 꾸며졌다.
B안은 경기도 영문 이니셜 G를 활용, 지역상권과 도민 행복지수·상생하는 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클립과 클로버 형태로 제작됐다.
A안과 B안은 여론조사에서 각각 29.7%(439명), 28.8%(425명)의 선택을 받았다.
C안을 선택한 참가자들은 ‘화합을 상징해서 좋다’, ‘경제가 잘 돌아가야 하는데 (C안) 이미지가 딱 좋아 보인다’, ‘디자인이 요즘 트렌드 처럼 참신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도민 선호도와 정책브랜드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종 BI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 확정된 BI는 각종 홍보물 제작 시 활용되며 도는 이와 관련한 브랜드 매뉴얼을 올 연말까지 시·군에 배포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