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자 경기도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9~1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모니터링 결과 도내 인구 1천명당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45명에 달했다. 전국 평균은 34명이다.
이는 지난달 11~17일 인플루엔자 발생률 6.3명에 비해 7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도는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이 늦은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고 당부했다.
특히 7~18세 성장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 방학을 앞둔 각 학교에서 감염관리 및 예방수칙을 철처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도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별 현장책임반을 배치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인플루엔자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