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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민생경제 챙기기

새로 구성된 열린우리당 원내 지도부가 민생경제 챙기기에 발을 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선출된 천정배 원내대표와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12일과 13일 재경부, 산자부와 각각 긴급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금융시장불안과 경제침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천 대표와 홍 의장은 재경부와의 첫 정책협의회에서 증시 수요기반의 강화를 위해 연기금의 주식투자에 대한 제약을 해소하는 한편, 재계가 반발하고 있는 재벌계 금융회사의 의결권 허용 축소를 골자로 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외의 결론을 이끌어냈다.
원내대표 경선 당시 천 원내대표가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라고 말한 것에 비춰보면 다소 의외로 비쳐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우리당의 이같은 민생행보는 최근의 경제불안 상황에 대한 여당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긴축재정 시사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설, 유례없는 고유가 사태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과반수 여당이 경제문제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개혁'이라는 과제보다 우선순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천 원내대표와 홍 정책위의장은 다음주 초반에는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정책협의회를 갖는데 이어 중소기업 대표들과 면담하는 등 민생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장은 12일 재경부와의 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불안은 더 심한데 정부는 지표만 보고 있다"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비판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명확히했다.
천 원내대표도 "정쟁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정치하라는 국민 여망을 받들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을 챙기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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