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 계획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5년 간 설 연휴기간에 인천에서 발생 한 중상 이상 교통사고 190건을 분석해 사고유형·취약 시간 등 핵심위험요소를 집중 관리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소통관리도 병행해 ‘안전’과 ‘소통’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인천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의 주요특성은 명절 2일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음주사고와 승용차 사고의 비중이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몰 전·후인 16시∼20시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 연휴기간 중에도 음주단속과 이동식 과속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에 취약한 날짜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경찰인원을 투입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할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부평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주변 성묘객 방문으로 인한 정체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구간은 진출입로 주변 교차로부터 교통정체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암행순찰차 2대와 헬기 1대를 배치해 소통을 저해하고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난폭운전과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얌체운전자를 단속할 방침이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도 교통안전과 소통을 위하여 음주·과속 단속 및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단속 할 예정이며,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