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저출산 문제해소와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서구에는 전체 450개 어린이집 중 18개(인천 전체의 8%)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운영되고 있어 인천 전체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구는 공공보육 강화하기 위해 올해 6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을 개관하고 오는 2022년까지 26개소를 추가 개관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총 50개소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의 품질관리를 위해 조직운영·성장 컨설팅, 어린이집 운영관리 등 다양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의 여건에 따라 시간 연장반과 장애통합반 등 취약보육 사업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취약보육(야간 돌봄, 일시보육, 장애통합 등)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시간 연장어린이집 5개소와 장애통합어린이집 5개소를 ‘서구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올해부터 운영한다.
일반 어린이집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선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어린이집 운영비, 교사 수당)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96~0.97명에 수준에 그치며, 1명 미만으로 내려앉은 저출산 문제는 사회의 크나큰 문제”라며, “인구수 55만에 걸맞게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