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불로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A(20)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A씨의 친구인 B씨가 3도 화상 등을 입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비닐하우스 전체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불을 끈 뒤 내부에서 이들이 발견됐을 당시에는 불에 탄 정도가 심해 두 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다행히 B씨에게 호흡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