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105만 광역행정과 평화경제특별시 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마련에 착수했다.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기금 마련 등을 위해 ‘고양시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신청사 건립 기금 조성 방법과 사용 용도, 기금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기능, 기금운용에 따른 결산 및 성과분석에 관한 규정 등이 담겨 있다.
시는 조례에 따라 시의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건립 재원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 건립 재원은 예산 전입금과 유휴 시유지 매각대금, 차입금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각종 행사나 경상적 경비 등의 절감을 통해 시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면서 사업이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건축한지 35년이 지난 낡고 좁은 구청사에서 벗어나 105만 대도시 행정의 원활한 수행과 미래 스마트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 접근성이 높은 동 주민센터 및 구청사의 신축을 우선 추진해 왔으며 현재 시청사는 군(郡) 시절 청사를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시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신청사를 건립을 위한 관련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