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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송공원 지하주차장 등 조성 본격화

시-스타필드 공공기여 협상 타결
스타필드에서 공사·운영비 부담

스타필드 고양점 앞 삼송근린공원에 조성키로 한 1천여 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테마공원, 공공도서관 등 공공기여 시설 조성 협상이 타결돼 본격 추진한다.

고양시는 스타필드와의 추가 협상을 통해 당초 요구사항인 지하주차장 설치뿐 아니라 테마공원·공공도서관의 설치비용인 27억원 상당과 도서관 운영에 20년간 소요되는 비용 20억원을 스타필드 측에서 부담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이 삼송지구에 입점한 후 인근 주민들은 주말과 공휴일마다 몰려드는 차량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더욱이 스타필드 고양점 인근에 약 5천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340여 개의 판매·편의시설이 입주될 예정이어서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사회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근 주민, 지역구 국회의원, 스타필드 측과 공공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초 스타필드 측에서 450억원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삼송근린공원에 조성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데 이어 방치된 지상 공원도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양시는 공원에 1천223㎡(370평)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공원 원상복구를 위한 비용(12억원)에 추가로 15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테마공원 조성을 추가 제안했으며, 고양시의회 상임위 역시 도서관 운영비를 추가 요구했다.

이후 스타필드 측이 이들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면서 스타필드 고양점 앞 삼송근린공원에는 지하주차장과 테마공원, 공공도서관이 본격 추진된다.

완공 목표는 2020년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주민들의 절실한 민의를 품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함께 나선 고양시의회, 그리고 최소한의 법적 책임과 기준을 넘어 주민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스타필드 측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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