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 경기도시공사가 신청한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지구(평택 BIX)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
이에 따라 평택BIX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존 외국인 투자 기업에만 부여하던 인센티브를 국내 기업에도 부여(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35% 감면)할 수 있게 됐다. 황해청은 이번 조치로 지구 내 산업단지 용지 분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평택BIX를 국제수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 및 대기질 환경개선을 위해 유해업종의 입주를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평택BIX는 오는 9월 부지 준공을 목표로 2008년부터 평택시 포승읍 회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황해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지구이다.
총면적 204만㎡ 규모며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8천여억원을 투자, 물류 및 산업시설, 주거시설, 기타 지원시설로 개발 중이다.
인근에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과 관련 클러스터 사업이 발달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성태 청장은 “행정지원 강화를 통해 투자기업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기업이 평택BIX에 관심을 가져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