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조성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여주와 포천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선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지원 등을 통해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건립 부지를 시군이 자체 부담하는 조건으로 건립비의 60%와 운영손실액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은 건립비의 40%만 부담하면 된다.
사업물량은 수요조사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도는 시군 제출 계획을 검토한 뒤 5월말까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 시군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은 내년 본예산 사업비를 반영을 거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다.
앞서 건립이 추진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다음달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여주보건소(상동)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498㎡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모자건강증진실, 2층에는 13개 산후조리실이 마련됐다.
건립비는 도(20억원)와 여주시(31억2천만원)가 각각 분담했다.
이용료는 민간산후조리원의 2주 평균 이용료(230만원)의 70%인 17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다문화 가족, 북한 이탈 주민에게는 이용료의 50%를 감면해 줄 예정이다.
지상 2층, 연면적 1천600㎡, 14실 규모로 건립될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실시설계, 착공을 거쳐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조성을 위해 현재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