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기업의 해외매출 확대를 위해 선보인 전자 무역시스템이 미국 중소기업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의회, 회원사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SBA EXPO 04’에 참가해 ‘전자 무역?금융시스템’(Electronic Trade Financing System)을 선보였다.
경기신보는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24개 보증기업들을 대상으로 ‘e-TF System’을 소개했으며 미국 중소기업청과 참가업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경기신보가 개발한 ‘e-TF System’은 세계 우수한 중소기업들과 인터넷상에서 직접 상담계약이 성사될 경우 국내기업은 경기신보와 우리은행이, 미국기업은 미국SBA와 거래은행에서
무역금융을 온라인상에서 각각 지원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없는 접근성 ▲보증심사를 거친 신용도 높은 기업정보 제공 ▲구매자와 판매자를 위한 양방향 시스템 ▲거래 성사 시 금융과 경영지원 프로그램과 자동 연계 등이다.
강항원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 개발로 원활한 세계무역 촉진으로 보증기업 경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재단 자산의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1회성 행사참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려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