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로얄호텔에서 ‘2019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교육정책의 대상에서 적극적인 정책 수립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정책을 제안하는 소극적 시민에서 우리 교육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크게 1부 정책 마켓과 2부 정책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책 마켓에서는 지난 2월부터 운영된 ‘2019 청소년 정책-예산학교’에서 상정된 23개 안건과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접수한 정책 공모 8개 안건 중 60% 이상의 찬성을 받은 7개 안건이 정식 의제로 상정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투표인단 139명의 학생들은 각각의 정책 부스에 방문해 정책 설명을 듣고 투표를 실시했다.
정책 토론은 ‘자유학기제의 필요성과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경호 장학사(강화교육지원청)가 ‘자유학기제의 필요성’을 ▲정은채 학생(만성중 3년)이 ‘중학생이 바라본 자유학기제’ ▲이동규 학생(서운고 2년)이 ‘고등학생이 바라본 자유학기제’에 대해 발표하고, 투표인단 학생들과 플로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7개 안건 중 투표로 선정된 안건은 6개로, 오는 3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교육청 교육재정 자유토론회”에서 발표 후 주민참여예산에 상정해 2020년 예산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