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취약한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천500억원을 특례 지원한다.
시설투자금 1천억원, 운전자금 500억원 규모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신보 보증한도인 8억원을 초과, 최대 30억원까지 파격 지원한다.
대상은 도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관련 분야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으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시설(기계·설비)을 신규 설치하거나 운전자금을 조달하는 업체다.
시설투자금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업체당 보증한도는 최대 30억원이다.
운전자금 보증한도는 업체당 13억원이며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보증비율은 90%, 보증료는 1%다.
특례 지원은 경기신보 23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후석 도 경제실장은 “이번 파격적인 특례 지원이 국산화를 향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일본 의존도 최소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기간산업의 기반이자 산업 간 연관 효과가 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장기적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