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개국의 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4일 평화벨트이자 환경생태 복원현장인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반도 평화선언’을 했다.
한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60개국 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 Coalition for Cultural Diversity)는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비무장지대 투어 중 도라산 역에서 발표했다.
평화선언문 낭독은 임원식 한국감독협회 회장과 뉴질랜드 음악가 피터쉐넌(Peter Shannon) 등 4명의 인사가 맡았으며 이들은 “남과 북의 평화적 접근과 노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적극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평화선언을 계기로 분단의 현실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며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되는 세계평화축전을 통해 비무장지대가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의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