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코딩교육·실무수행
교육생에 매달 100만원 지원
내년 1월 3기 교육 돌입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 목적
오늘부터 3주간 잡페어 운영
취업상담·면접스터디 지원
내달 4~5일 잡엑스포 개최
삼성전자가 미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우수 인재들을 처음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멀티캠퍼스와 대전·광주·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 삼성전자 노희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연간 종합평가 우수교육생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지역별 지방고용노동청장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SSAFY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미취업 청년들에 대한 취업 경쟁력도 키우는 차원에서 지난해 시작됐다.
SSAFY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1기로 선발된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200여명이 IT기업,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 신입 공채 26명을 포함해 KT·네이버·IBK기업은행 등에 채용됐으며, 하반기에도 신한은행·대보정보통신·LIG넥스원 등 20여개 기업에서 채용 전형 때 SSAFY 교육생을 우대하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긴밀하게 협력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AFY 제현웅 상무는 “오늘 수료하는 학생들은 모두 1년간 매일 8시간씩 강도 높은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으며 열정과 끈기를 겸비했다”며 “SSAFY 출신 인력들이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발휘하며 여러 기업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SAFY는 오는 19일부터 3주동안 잡페어(Job Fair)를 운영해 교육생들이 취업 역량을 스스로 분석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취업상담, 면접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4~5일 이틀간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엑스포(Job Expo)도 열어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서도 직접 부스를 마련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개인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SSAFY는 1년간 1·2학기 과정으로 나눠 1학기는 기본기를 다지는 코딩 기본 교육, 2학기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전원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를 받는다. 1학기 종료 후에는 우수교육생 25명을 선발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총 5개국의 삼성전자 해외연구소를 방문해 3주간 현지에서 다양한 SW과제를 수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SSAFY 3기 교육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카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