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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새로운 삶의 시작점 될 것”

김태열 동구 건축과장

최근 동구가 주택 안전도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

동구는 구거주택의 밀집도가 높고, 좁은 골목길과 도로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상 불편함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노후 주택에서는 안전을 위해 급히 보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거가 소중한 역사적 자산인 것도 사실이다.

고불고불한 골목길과 30년 이상된 구거주택에 대해 환경개선과 스토리텔링이 합쳐지면 중장년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찾아올 것이고, 주택가격에 대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청년들도 새로운 삶의 시작점으로 동구를 선택하는 것이 높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주거개선사업인 ‘가로정비사업’은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더 이상 대규모 아파트 등 주택개발사업은 구도심 개발의 유일한 대안이 아니다.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은 원주민들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에 구도심 개발을 위해 가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로정비사업의 핵심은 소규모라는 특징으로 빨리 진행할 수 있고, 해당 원주민들의 대다수가 다시 자신의 동네에 머무를 수 있는 ‘두꺼비집 사업’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토지와 주택소유자들의 소중한 자산이 기본 개발자금의 형태로 투자되기 때문에 개발을 원하는 사람들을 우선 모아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동구는 가로정비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을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풀어가는 ‘마을활동가 양성사업’을 고민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마을을 만들어 가는 데 주민들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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