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민들이 지난 6년간 경기도내에서 되찾은 조상 땅이 분당신도시 면적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9년 2월 시작된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2천913명이 도내에 있는 땅 4천288만㎡(1만5천756필지)를 되찾아 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당신도시 전체 면적 500만평의 2.5배, 여의도(850만㎡)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로 전국 각지의 주민들이 도내에서 매년 여의도 면적만큼 조상 땅을 되찾은 셈이다.
연도별로 되찾은 조상 땅 면적을 보면 첫해인 99년 무려 1천184만1천㎡(2천933필지, 630명)에 달했으며, 2000년 926만㎡(2천917필지, 463명), 2001년 527만3천㎡(1천929필지, 334명), 2002년 830만2천㎡(3천835필지, 643명), 2003년 621만8천㎡(3천487필지, 651명)를 기록했다.
올해도 5월까지 총 182명의 주민이 총 198만6천㎡(655필지)의 조상 땅을 되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조상 땅을 되찾기 위해 신청한 주민은 현재까지 총 1만2천564명(7천862건)으로 조회 결과 2천913명이 땅을 되찾았다.
결국 되찾은 조상 땅은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 등으로 부모 등 조상이 사망했거나 미처 소유한 토지를 후손들에게 알려주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도를 비롯한 시?군은 본인 신분증과 제적 및 호적등본을 갖고 열람청구서를 작성,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상속권이 없거나 단순히 채권이나 단보물권 확보를 위해 신청하는 경우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