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개혁공천을 천명하며 20% 이상의 현역의원 물갈이를 예고했지만, 인천지역에서는 7명의 현역의원이 전원 생존하며 13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10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 9일 부평갑 경선에서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인천 13개 선거구의 후보 공천작업이 끝났다.
인천 최다선 의원인 4선의 송영길 의원은 계양을에서 5선에, 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은 부평을에서 4선에, 또 21대 총선공약기획단장인 재선의 윤관석 의원은 남동을에서 3선에 각각 도전한다.
20대 국회에서 첫 금배지를 단 박찬대(연수갑)·맹성규(남동갑)·유동수(계양갑)·신동근(서구을) 등 초선 의원 4명도 재선 고지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조택상 전 동구청장은 중구강화옹진에서, 허종식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동구미추홀갑에서 각각 4년 전 총선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국회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은 서구갑에서,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연수을에서,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은 동구미추홀을에서 출마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