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북한이탈주민 영세사업주 지원을 위해 해당업체를 찾아 자체 준비한 소독제와 연무소독기 등을 활용해 방역을 실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에서 지원받은 쌀 450kg도 함께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이(41세, 여)씨는 “올해 1월초 어렵게 개업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손소독제와 마스크도 지원 받았었는데 이번엔 가게방역과 쌀 지원뿐 아니라 어려운 사정도 들어줘 정말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박은순 수원남부경찰서 보안과장은, “이번 북한이탈주민 영세사업장 방역지원 활동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칠대로 지친 북한이탈주민 영세사업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며 사회적 약자인 탈북민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우기자 cjw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