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안전 위해요인을 잡는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이 올해부터 일반 도민에게까지 참여범위가 확대한 가운데, 경기도가 단원 모집을 최종 완료하고 2020년 4월 2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로모니터링단은 택시 운전자 등 민간 모니터링 단원들을 위촉해 24시간 도로파손 신고·보수를 도모하는 민관 협업행정 체계로, 도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기존에는 택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했으나, 포트홀 등 도로파손 건수가 증가하자 보다 촘촘한 감시 및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올해부터 일반 도민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단원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모바일 앱(App)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와 도가 운영하던 신고시스템을 연계했다.
올해 활동할 모니터링단원은 기존 위촉됐던 택시운전사 292명과 이번에 새로 위촉된 일반 도민 522명 등 총 814명이다. 단원들은 경기도 관내를 차량 주행 또는 보행중 포트홀, 도로침하 등 도로안전 위해요인 발견 시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액을 통해 신고하면, 이들 통보받은 시군 등 관할 도로관리청은 해당 신고정보를 토대로 보수·복구 등 신속한 대응을 펼치게 된다. 도는 단원들을 대상으로 신고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20만 원 이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고 우수활동자를 선발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등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박성규 도 도로안전과장은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은 그간 포트홀 등 각종 도로안전 위해요인에 대한 특효약으로 평가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눈으로 구석구석 살펴 보다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7월 도로 모니터링단 첫 운영 이래 현재까지 2019년 2만4천181건 등 총 5만3천799건을 신고하는 성과를 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