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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건설공사 중단 장기화

인천경제청, 조속 재개 중재작업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건설공사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내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공사가 지난 2월11일 중단된 뒤 현재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복합리조트 시행사가 하도급 건설사 쌍용건설에 공사비 260여 억원을 제때 주지 않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9월 착공된 이 리조트는 27층짜리 특급호텔(750실)이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전체 공정률은 24.5%이다. 이곳은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수영장 등을 갖추고 내년 개장할 예정이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50대 50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해왔다.

인천경제청은 푸리그룹과 시저스코리아를 상대로 공사 중단 배경을 파악하는 한편 조속한 사업 재개를 위한 중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기업이 합작해 제3국(한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협상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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