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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주체적인 삶 살아가는데 도움 주고파”

진미석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코로나19 위기 청소년 적극 지원
온라인 콘텐츠 제공·키트 제작 배달

직업체험 ‘청바지프로젝트’ 대표적
평생교육 관점서 청년까지 지원 확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 그리고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 같은 것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1주 단위로 키트를 제작해서 아이들이 공부할 것, 먹을 것, 게임할 것 등을 제작해서 배달해주고 있다.

취임 1년6개월을 맞고 있는데 그동안 겪어본 성남시 청소년들은 어떤가.

성남이 갖고 있는 도시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감사한 것이 본도심에서는 마을공동체라는 개념이 상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신도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T) 업체들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사회적 책임감이 굉장히 강하다. 여기에 전체적으로는 성남시가 아낌없이 지원해줘 안정적이고 활발한 청소년정책 수행이 가능하다.

성남시의 청소년정책과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실질적 성과는.

계량적이거나 비계량적으로 성과에 대한 지표들이 있어야할 텐데 그런 에비던스(evidence)들이 굉장히 부족했었다. 지금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활동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데이터화 시키고 다시 분석하고 있다. 객관적 평가 자료를 마련해 지역 간의 격차를 조금 더 줄일 것인가라는 형태의 정책적 인프라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 청년지원센터를 개원했는데.

후기청소년(만 19세~24세), 즉 19세를 넘어가도 지원해야 될 게 굉장히 많이 있다. 이번에 조직개편하면서는 아예 청년정책실을 신설했다. 청년이 잘 돼야 청소년들에게도 길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이란 관점에서 청년정책을 보고 있다. 학교는 교과 중심으로 가지만 우리는 좀 다른 틀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우리 재단이 자랑하는 ‘청바지프로젝트’가 있다. 다양한 직업군에 있는 분들을 모시고 혹은 작업장과 연계해서 좋은 말씀을 듣고 체험해보는 직업체험프로젝트이다. 지역기반으로 하는 가장 훌륭한 모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판교에 있는 여러 IT 회사들을 방문해서 직업체험도 해보기도 하고 소규모 자영업체들을 방문해서 체험도 하고 있다.

성남의 청소년시설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

성남시의 청소년시설은 전국 세 번째 수준이다. 어지간한 지자체는 이런 청소년시설 하나 갖고 있기도 힘든데 성남은 여럿 갖추고 있다. 또 성남은 특별하게 교육지원단이라는 것도 있다.

성남시 청소년들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나.

행복지표를 조사해보면 거의 비슷한데 신·구 도심 간의 격차는 조금 있다. 분당구 내에서도 지역간의 격차는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본도심과 신도심의 행복지수가 조금 약간은 다르다. 특히 자아에 대한 자신감, 미래에 대한 유능감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도 격차가 있는 건 조금 아이러니 하다.

우리나라 청소년과 외국 청소년들은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건 우리나라 학생들이다. 어른을 대하는 태도도 확연히 다르다. 다만 지난 100년 동안 압축적으로 발전하다보니 너무 많은 가치관이 병존하고 있는 것 같다. 하드웨어적인 것들의 발전 속도에 비해 나머지 즉, 의식이나 문화나 이런 것들이 천천히 가는 부분이 격차가 너무 심하다. 성남은 특히 스펙트럼이 다른 도시보다 훨씬 더 넓은 것 같다. 서비스를 잘게 나누어서 디테일하게 가야한다.

미래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청소년이라는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인 것들은 지키고 배워나가고 나머지 것들은 변형해서 살아가는 게 주체적인 삶이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제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성남은 아이 키우기 참 좋은 도시이다. 부모나 학생들이 시야를 조금만 더 넓게 보면 지역사회에 좋은 시설들이 참 많이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