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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한강 교두보, 인천 계양산성 사적됐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통과
통일신라 거쳐 고려·조선시대
군사 거점·행정중심지로 활용
축성기술 변천사 중요한 자료

삼국시대에 축조해 한강 유역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계양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14일 인천 계양구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는 전날 계양산성 사정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사적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역사의 현장이나 유적으로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사적으로 지정되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3월 계양산성의 사적 지정을 예고하고 학계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쳤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계양산성은 성곽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절차를 거쳐 관보에 고시하면 계양산성이 최종적으로 사적으로 지정된다”고 설명했다.

계양산성은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양산 주봉(主峯)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봉우리에 자리한 유적으로, 둘레는 1천184m다.

삼국시대에 조성한 이후 통일신라 시대에 주로 사용했고, 고려 시대와 조선시대에도 활용했다.

특히 이곳은 군사 거점이나 행정 중심지로 활용됐으며 축성기술 변천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에 구는 2016년 7월 문화재청에 사적 지정을 신청했고, 문화재위원회에서 네 차례 보류되자 지속해서 서류를 보완해 제출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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