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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 중소상인 매출 상승에 웃었다

작년 대비 39.7% 판매액 올라
카드 충전금 25% 음식점 소비
지역화폐 비가맹점 평균 9% ↓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외식이 크게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소상인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도가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에 더해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불되면서 전년대비 39.7%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재명 지사가 주장한 ‘경제방역’에서 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행정안전부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8개 카드사의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사용내역을 중심으로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5조6천763억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카드충전금 사용액의 24.8%에 해당하는 1조4천42억원이 음식점에서 소비됐으며, 이어 마트·식료품점(22.2%), 병원·약국(10.4%) 순으로 조사됐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지난해 대비 급증했다. 올해 4월부터 지원금 지급 직전인 5월 첫주까지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보다 20% 가량 낮았지만, 13일 이후 매출이 급증해 5월 2째주에 매출이 17조3천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6천716억보다 높았다.

또 5월 4주차는 19조1천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879억원보다 높은 소비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연구원이 밝힌 ‘BC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및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효과 분석’ 결과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경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매출을 100%로 가정했을 때, 재난기본소득 가맹점의 BC카드 매출은 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이뤄진 4월 둘째주에 118.2%로 출발해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출된 5월 2주차는 149%를 기록했다.

5월 4주차는 15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지역화폐 비가맹점의 경우 평균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 평균 9.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를 더 확대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회복에 미친 효과를 계속해서 추적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일 24시 기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 1천327만3천02명 가운데 1천275만4천760명이 신청해 96.1%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9일 24시 기준 대상 552만432가구 가운데 529만1,589가구(95.9%)가 신청했다./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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