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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철통 '대북 전단 방역' 강원도서 풍선 날리려던 선교단체 적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철통같은 '대북 전단 방역'으로, 강원도에서 대형 풍선을 날리던 한 선교단체 소속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선교단체 소속원은 '순교자의 소리'로, 이들은 경기도에서 전단을 날릴 수 없게 되자 지난 3일 오후 9시쯤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대북 전단이 담긴 풍선을 날리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적발 당시 외국인 남성 1명과 한국인 1명이 대형 풍선 여러개를 띄우려 했었고, 경찰은 증거물로 대형 풍선 4개와 헬륨 가스통 등을 압수했다. 대형 풍선에는 성경책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남성은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 에릭 폴리 목사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을 적용해 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와 관련 4일 SNS를 통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우발적 일회적이 아닌 상습적 반족적으로 자행하는 것에 대해 엄정한 처벌과 추방조치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선교를 하려면 국가질서 안에서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해야 한다. 외국인이 남의 나라에 들어와 법과 질서를 존중하기는 커녕 범법을 자행하고 범죄반복을 암시하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는 경찰과 함께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3개팀이 접경지역에 비상대기 중이다. 발각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엄중처벌하고, 의도적 상습적 위반행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도록 지시했다. 외국인은 형사처벌후 강제추방 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승전보다 더러운 평화가 났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평화를 해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불법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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