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의동 첨단신도시 행정타운 7만2천600평에 들어설 도내 행정기관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6월 지구지정이 완료되고 12월까지 행정타운에 입주하게 될 10개 행정기관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신도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337만평 규모에 들어서는 ‘첨단.행정신도시’의 행정타운에 도청, 도의회, 검찰, 법원 등 10개 기관이 유치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5만여평에 청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도는 계획을 대폭 수정해 총 2만5천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청사와 부속건물, 녹지 등을 조성, 1천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사 인근에 5천여평을 확보하고 도의회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1만7천평의 청사는 건물이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나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4개 지원과 7개 시.군법원, 17개 등기소를 관할하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역시 행정타운 이전을 위해 총 2만여평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은 이의동 행정타운에 법원청사나 부속건물 외에 민원인들을 위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또 70여명의 검사를 비롯해 총 38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수원지방검찰청 역시 행정타운 내 1만평에 신청사 조성을 위해 신청을 할 계획으로 있다.
성남, 여주, 평택, 안산 등 4개 지청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역시 본청사와 부속건물을 효율적으로 조성하는 대신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교육청, 경찰청을 비롯해 5-6개 행정기관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말쯤 최종 입주기관이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의신도시는 6월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 광역교통계획이 확정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2005년 6월 개발계획이 확정된다.
또 2006년 6월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337만평의 ‘이의동 첨단?행정신도시’ 개발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