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장마가 끝난 후 물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가뭄을 대비 물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78명을 동원해 광역상수도, 93대소의 비상연결 관로 및 비상급수체계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목욕탕, 세차장 등 많은 물을 사용하는 영업장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 절수기 설치 등의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주 도내 광역상수도 시설과 연결관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도서지역과 농어촌지역 등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수도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다음주부터 고지대 급수불량지역을 조사해 물차, 병물 등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가뭄 시 지하수 발굴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혹서기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이번달 안으로 도내 취약지역을 파악해 물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