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도체육회 각종 위원회 설치 이번 주 마무리 할 듯

이번 주 서면 이사회로 위원회 구성 마무리 예정
도종합체육대회 순연 또는 취소 여부 도민체전위원회서 결정
어떤 결정을 내리던 갈등은 남을 듯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이끌어갈 각종 위원회를 이번 주 안에 설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체육회 경영지원파트 관계자는 4일 “이번 주 내로 서면 이사회를 통해 각종 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다음 주 초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달 16일 열린 민선 1기 첫 이사회였던 제28차 이사회에서 각종 위원회 설치가 보류된 이후 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부 위원이 조정됐다”면서 “한 위원회에 같은 대학 출신이 20%를 넘어선 안된다는 규정도 철저히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도체육회는 지난 달 16일 열린 제28차 이사회에서 인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지도자운영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남북체육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부 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각종 위원회 구성(안)의 심의를 보류할 것을 요청해 위원회 구성이 미뤄졌다.

 

이사회 이후 도체육회는 도 체육과와 협의를 통해 위원회 구성 기준 등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는 이 기준에 따라 당초 구성했던 위원 명단 중 일부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는 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면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일정이 꼬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3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최지인 고양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회를 취소한 도체육회는 7월 8일 고양시가 도체육회와 경기도 등에 공문을 보내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 올해 고양에서 개최하기로 한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모두 내년으로 순연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당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경북의 대회 순연 요구를 차기 개최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받아들였고 강원도, 충북도, 충남도 등도 코로나19로 대회를 순연하는 등 올해 개최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진 만큼 도체육회에서도 고양시의 입장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종합체육대회 관련에 대해 결정해야 할 도민체전위원회가 아직까지 구성되지 않으면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순연이나 취소 등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도체육회가 이번 주 내로 각종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이달 안에 도민체전위원회를 개최한다면 도종합체육대회 관련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8월이 휴가철이어서 도민체전위원회가 이달 안에 개최되기 어렵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도민체전위원회에서 고양시의 요청을 거부하고 올해 도종합대회를 모두 취소하면 모든 문제가 정리되지만 고양시의 요구를 수용해 올해 도종합대회가 순연될 경우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내년 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

 

고양시가 올해 도종합대회 순연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내년 개최지인 파주시에서는 순연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도민체전위원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던 지자체간 갈등은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